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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생활 5개월째 ...

대구에 내려온뒤 약 한달쯤 안되서 옆집에 새로 이사온 사람이 있는데..
이사온 첫날부터 강렬하게 "나 이사왔어요~" 라고 티를 내주시던 그분들..

그분들의  활약을 정리하자면..

1. 음악감상..
   자취방에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전혀 갖추지 않은 나를 위해
   매일밤 마다 노래를 우렁차게 틀어준다 ..덕분에 매일밤 늦게까지 잠들지 못하는....

2. 생일 파티는 밤에 한다는 고정관념을 타파!
   어느날 -_- 그다지 늦지 않은 시각까지 뒤치덕 거리다가 겨우 잠든날..
   갑자기 폭죽 소리와 생일축하 노래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몇신가 하고 핸드폰을 열어보니..
   04:00 am .....
  그렇다 그들은 새벽같이 일찍(?) 친구의 생일 축하를 해준다는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아침 7시 까지 떠들고 놀다가 .....조용해졌다는..

3. 하루에 일과는 새벽 2시에 끝난다...
   한동안 직업을 의심케 했던 일이다 ....
   이상하게 -_- 새벽 2시~4시 사이에 항상 문따고 들어오는 옆집 그분들..
   들어올때도 내 밤귀가 그다지 밝은것도 아닌데 요란하게들 들어오더라 ㅡㅡ;;;

4. 아침에도 곡소리는 난다..
   아침 7시 정각 즈음...어디서 훌쩍 거리면서 사람이 들어온다 ..
   그리곤 역시나 옆방으로 들어가는 소리 ...(젠장 이제 안봐도 뻔하다는거냐 ..;ㅂ; ..)
   그리곤 장장 30분간 목이 터져라 울더라...
   좀더 밍기적 거릴 시간인데 울컥 해서 옆집 가서 .무슨일인가 문을 두드리니 조용해지는..
   (뭔가 내가 잘못한건가 ㅡㅡ;;;;)

  여튼 아침부터 곡소리 나는건 부부싸움 할 때만 나는건 아닌거 같다;;..


여튼 이런 전설을 남기셨던 그분중 한 분을 보게 되었는데 ..

그렇다 이번 상황도 범상치는 않은 시츄에이숀 ㅡㅡ;;;

새벽 1시 즈음 겨우 잠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선가 계속 들리는 초인종 소리 ..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
.........캬아아아아아아아악!!!! ;ㅂ; 잠좀자자!!~~

계속 울려 퍼지는 초인종 소리 ..
옆방에선 오늘도 내가 심심해 할까봐 우렁차게 노래를 늘어 주시고 ...
밖에선 죽어라 초인종을 눌러 주시고..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는 상황..

그렇게 울컥해서 밖에 나가보니 ...
옆집의 그분중 한분이 한손엔 핸드폰을 눌러대며 ...
한손으론 열심히 초인종을 누르고 계시더이다..

"죄송합니다....."
한마디로 일단 걍 들어가긴 했는데..
그 상황이 무려 -_- 40분이나 더 지속되더라는..

옆방 그분 룸메의 핸드폰 진동 소리가 내 귀를 울려퍼짐에도 불구하고.
방 안에선 절.대. 일어나지 않는걸 보고 정말 부러웠다..

씨바 ;ㅂ; 쫌 일어나라고!!!!

그렇게 -_- 시간이 흘러 2시 50분이 되었을 즈음 ...
그디어 일어났는지 다급히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밖에서 기다리던 그분은 울컥해서 소리지르고 ....그렇게 또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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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잠좀 자자 ;ㅂ;....

하아 오늘 출근길은 너무 힘들었다 ....orz..


P.S : ...으흠 얼핏 보긴했지만 나름 괜찮은 ( --) 스타일인거 같다는...
        (잠이 덜 깼었나 ㅡㅡ??..)
2007/04/30 19:48 2007/04/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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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osur  | 2007/05/02 07:56
원룸촌이에요? 상당히
Dot  | 2007/05/02 09:09
요즘은 그래도 -_- 조용하게 지내고 있어요.

집주인에게도 말해놓은 상태라 ...
( --) 후후후후~

요즘은 적적해서 그런지 그런것도 애교로 봐주고 있는 ( --);;;;
간서치  | 2007/05/02 15:20
여자? 남자? 도대체 개념이라곤 블랙홀에 넣어버렸군요. 테러하고 싶겠어요.
Dot  | 2007/05/02 19:11
여자에요 ( --)..

P.S : 댓글 중복 등록된건 삭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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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거림  2007/04/30 19:25

요즘은 주말이 올때마다 기분이 미묘해진다 .

주중에 회사에서 혹사 당한 몸을 쉬게 해준다는게 좋긴한데 ...
막상 주말이 되면 뭘하나 고민한다 -_-;;;

이유인즉 ...

그다지 나가 노는걸 좋아 하지 않다 보니 집에만 있게 되는데 .
자취방이라는게 TV , 전화 ,신문, 인터넷 등!~ 모든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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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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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 ;ㅂ;

그런 와중에 날흐사마와 저녁약속을 잡았다 ...
미츠 정모 이후 ㅡㅡ 처음이 인듯..

여튼 저녁 약속도 있고 그걸 핑계로 조금 일찍 외출준비를....
밀린 빨래 세탁기에 돌려놓고 방 청소 는 대충대충 ...
그동안 쟁겨놨던 카메라도 들고 나가서 사진도 찍고 ..
AP 잡히는데서 인터넷도 좀하고 ..

사람들 만나서 저녁 먹고 볼링도치고 (이날 첨으로 볼링을 쳐봤다 ㅡㅡ;;;)
디져트도 먹고 ...
집에 도착하고 나니 00:38분 ㅡㅡ;;;

살짝 피곤함이...

어쨌건 ..밖에 나가서 사진찍고 벤치에 앉아서 꽃향기를 맞으며 쉬고 ..
궁상 맞지만 무선 인터넷 잡히는 길바닥에서 인터넷도 하고 ..
사람들 만나서 호떡도 먹고 ..저녁도 볼링치고 디져트 먹는것이 굉장한 일도 아니고.
아주 큰 이벤트도 아니지만.

비록 세탁기에 돌린 흰 수건이 물이 들어서 -_- 푸르죽죽 해졌지만.
그래도..그 자체가 즐거웠었다..

자취방에 혼자 우울하게 지내 버릇하지 말아야 하는데.
쉽게 바뀌긴 힘들것 같지만 주말엔 가끔이라도 밖에서 햇볕을 봐야겠다 ..

그나저나 필름 언제 현상 맞기지 ㅡㅜ?

2007/04/30 19:25 2007/04/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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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osur  | 2007/05/02 07:53
사쿨옹 집에만 있으면 폐인 되요 ;;;
Dot  | 2007/05/02 09:10
같이 산보 나갈 츠자좀 소개해주세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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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 ..

 - 진행중이던 회사일 ( 데드라인이 멀지 않았다 ..)
 - 타 부서 알바생 컴퓨터 셋팅!
 - 전 직장 먹통된 웹서버 복구 ..


위 세가지일을 오늘 아침 나절에 한꺼번에 진행했었다..

결과는?

 - 하던일은 계속..
 - 왔다갔다 .....
 - 아파치 다시 깔아서 땜질...


다 마치고 나니 점심시간..
orz..
아침동안 난 뭘 한거야 대체 ...

분신술을 배울까?
아니면 흑기사를 불러??
2007/04/23 21:45 2007/04/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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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코딩을 했다..
하지만 막상 써볼려니 그렇게 공들일 만한 코드가 아니였다..

쓸모도 없는 함수 하나 탄생..
억지로 쓸모를 만들려고 수정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

왜 한참 생각 한거랑 막상 써먹을려니 다른걸까? orz..

;ㅂ; 무계획 날코딩을 하지 맙시다 ...
2007/04/11 19:20 2007/04/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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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ion  | 2007/04/16 03:47
해봐야 늘죠.. 그게 쓸모없는지 아닌지는 지금 나오는게 아니라
시간이 지났을때 나오는거라구요..-.-;
Dot  | 2007/04/16 12:57
;ㅂ;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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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짜증이 나는건
2007/04/09 20:58 2007/04/0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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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osur  | 2007/04/10 07:54
그럴 때는 소주 한병 까 주는 센스. ;-D
Dot  | 2007/04/10 18:32
헉~ 같이 소주뼝 까줄 츠자분이 있음 고려해보겠지만;;;
혼자 지내다 보니 걍;;
reserve  | 2007/04/10 09:18
소주 한 병 =_=)b
Dot  | 2007/04/10 18:33
주당이 될지도;;;;;;
mocha  | 2007/04/11 13:31
소주보단....
같이 밥챙겨먹을 여자를 구하는거야 +_+
화이팅!
Dot  | 2007/04/11 15:44
;ㅂ; 소개티이이이잉~~*
mocha  | 2007/04/12 16:49
힉-_-;
말 잘못꺼냈다 ..! !ㅋ
Dot  | 2007/04/14 22:17
*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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